만해마을과 라뽂기 그 때, 그 밤엔 비가 내렸다. 우리는 십시일반, 가지고 있던 음식(이랄 것도 없는)을 한 두 개 씩 들고 A 작가의 방으로 갔다. 여자 작가 셋과 남자 작가 한사람이 한자리에 앉았다. 한 달 동안 작업을 마치고 나가는 나를 위한 송별회 자리였다. 처음 보는 작가들이 몇 주일, 혹은 한 .. 나의 이야기 2011.12.09