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정주의 책 서랍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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용암 1

그래서 바위는 바위

‘언제나 거제’라는 말을 쓸 수 있는 데를 말하라면, 서슴없이 신선대와 선자산을 꼽는다. 언제 어느 때 가도 좋은 곳, 편안함과 경이로움을 주는 곳. 기어이 벚꽃 계절이다. 신선대를 가는 도로엔 벚나무들이 환호성을 지르듯 피어있다. 캄캄한 밤마저 화사하게 만드는 벚꽃의 신비로움. 요즘 잘 쓰는 ‘환장’이라는 말을 써서 말하면, 어감은 별로지만 ‘환장꽃’이 아닐까 싶다. 벚꽃 길을 지나 신선대에 이른다. 신선대는 전면을 바다에 두고, 날카로운 바위들과 켜켜이 층을 이룬, 팥 시루떡 같은 바위들로 이루어져 있다. 선선대 바위에서 바다를 보면 항상 느끼는 게 있다. 웅장함과 두려움과 기쁨과 놀람. 신선대에 오르면 지구의 탄생을 몇 억 몇 천만 년이라고, 숫자로 환산하는 게 별 의미가 없다. 고생대 중생대 신생..

나의 이야기 2023.04.0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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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설을 쓰면서 자연스레 블로그를 하게 됐다. 사는 이야기와 사람 냄새가 저녁 밥상처럼 있길 바랐다. 읽은 책에 관한 감상글이 많다. 그만큼 감동이 컸기 때문이다. 감동 좀 주고, 감동 좀 받고 살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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