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<제49호 품목의 경매>>는 무엇을 얘기하나 참 어려운 소설이다. 1966년 미국을 배경으로 쓴 토머스 핀천의 『제49호 품목의 경매』 엔 여러 버전이 있다. 정신세계와 물질세계, 억압과 자유,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등등. 핀천은 그것들이 어떤 모양으로 조화 혹은 부조화를 이루는지 다룬다. 읽기가 만만치가 않다. 상징과 암시는 일.. 나의 소설/독서감상문 2017.03.17