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넉점반 1

동시집 『넉 점 반』

친구 추천으로 윤석중의 동시집 『넉 점 반』을 도서관에서 빌렸습니다. 『넉 점 반』을 여는 순간 가슴에 지진이 납니다. 주인공 아가의 그림은 그냥, 앙~ 깨물어먹고 싶다, 그게 전부입니다. 반복, 반복, 앙~ 깨물어먹고 싶다,입니다. 한 장 한 장 넘기는데 눈이 그림에 박혀 나올 줄 모릅니다. 아가는 엄마 심부름을 갑니다. 지금 몇 시나 됐나 물어보는 심부름입니다. 아가는 구복상회라는 가겟집으로 가 “영감님 영감님 엄마가 시방 몇 시냐구요.” 묻습니다. 돋보기를 쓴 가겟집 할아버지는 “넉 점 반이다” 알려줍니다. 아가는 시간을 잊지 않으려 “넉 점 반” “넉 점 반”을 외우며 집으로 갑니다. 가는 도중 아가는 개미가 노는 것도 보고, 닭이 물을 먹는 것도 보고, 잠자리 떼가 나는 것도 보고, 꽃이 핀 데..

나의 소설/독서감상문 2023.09.0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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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설을 쓰면서 자연스레 블로그를 하게 됐다. 사는 이야기와 사람 냄새가 저녁 밥상처럼 있길 바랐다. 읽은 책에 관한 감상글이 많다. 그만큼 감동이 컸기 때문이다. 감동 좀 주고, 감동 좀 받고 살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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