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하철 임산부석은 아직도 미완 어제 지하철을 탔다. 내가 앉은 건너편 자리엔 동그란 안경을 쓴, 야무져 보이는 아가씨가 앉아 있다. 그 아가씨, 내가 앉은 쪽 옆옆 자리에 시선을 고정한다. 잠시 후, 그 아가씨가 일어나더니 내 옆옆 자리에 앉은 아저씨 같은 할아버지에게 다가간다. “저... 거긴 임산부석인데요, 제 자.. 나의 이야기 2018.06.22