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 단편은 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선에 수록되어 있다. 1860년 대 배경으로, 당시엔 집에서 출산하는 게 적절하다고 여긴 시절이다. 병원에서 출산하는 건 오십 년 정도 시대를 앞선 일로, 여유가 있는 집에서나 할 수 있다. 로저 버튼 부부는 병원에서 출산하기로 결정한다. 그런데 태어난 아이는 모두를 경악케 한 기이한 모습이다. 버튼 씨보다 나이가 많아 보이는, 칠십 대 할아버지의 모습이다. 외양도 그렇지만 태어나자마자 말도 한다. 병원 관계자들은 한시바삐 저 기괴한 생물체를 병원에서 내보내고자 한다. 그때부터 버튼 씨는 곤경에 처한다. 당장 퇴원을 해야 하는데 배내옷이 아니라 양복을 준비해야 한다. 버튼 씨는 허둥지둥 양복을 맞춰 아들에게 입힌 후 집으로 데려온다. 그렇게 노인 아들 벤저민 버튼은 유치원..